Wednesday, July 20, 2016

공무(Cunstruct Assistance)의 시작

안녕하세요. 블로그의 운영자입니다.
블로그를 개설 후 처음으로 제대로 글을 써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많은 어려움을 통하여 저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분들께, 그리고 이 글들이 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공무를 시작하면서 그 어디에도 도움을 청할 때가 없었습니다.(사수나 해당업무에 대해 아는 직원이 전혀 없었습니다.) 물어볼 곳도 없었으며, 정형화된 문서나 서식도 없었고, 업무에 대해 공부할 서적도 없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여기까지 오기에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을 통하여 저와 비슷한 업무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고수님들의 적절한 피드백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저에 대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전라남도 목포에있는 전기공사회사에서 입찰과 공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무라하면 대부분 많이 생소해하시고, 의아해하실 거라 사료됩니다. 제 주변분들에게 말씀드려도 '공무?'라고 되물으시면서 '그게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동종업계에서는 다 아실테지만, 생소하신 분들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공무란 건설공사(건축, 전기, 통신, 소방공사를 총칭하겠습니다.) 현장 또는 건설공사를 업으로 영유하는 회사에서 건설행정업무 및 대관업무를 포함한 공사의 공정에 대하여 총괄 또는 보조하는 업무(또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현장소장님이 계시고 공무가 별도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공무가 대관업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현장소장님이 공무를 겸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의 사장님이 공무를 겸하시는 경우도 있고, 현장소장님은 공사현장에서 인부관리만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의 업무 범위를 딱 잘라서 말씀드리기 쉽지는 않습니다.  단, 중요한 것은 공무의 성격 자체가 공사에 밀접하게 연관되어서 진행되기때문에 해당공사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기초지식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이 부분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직접 알려드릴 수 없는 부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무로써 가장 기본적으로 다루는 서류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입찰로인한 공사 진행 시 적격심사서류

2. 공사계약관련 서류

3. 착공서류

4. 공정변경시 실정보고 및 설계변경 관련 서류

5. 선급금/기성금 신청시 관련 서류

6. 준공서류



지금 말씀드린 서류는 순서에 따라 일반적으로 공사의 진행과 맞물려서 작성되고 제출되는 서류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그다지 업무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하지만 공사회사에서 가장 많은 업무를 진행하는 담당자가 공무를 보는 담당자입니다.(실무를 담당하시는 분들께서는 많은 공감을 하실겁니다. 심지어 저는 현장 인부관리도 제가 직접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사의 진행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찰로 인한 공사 진행 시

입찰 - 입찰통과 후 적격심사 진행 - 적격심사 통과 후 공사계약 - 착공 - 공사진행 - 준공 - 준공검사 - 공사 종료(준공금 수령)

*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또는 사급계약 진행 시)

계약 - 착공 - 공사진행 - 준공


공사의 흐름은 입찰로 진행하는 공사나 그렇지 않은 경우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중간에 공정이 변경되는 경우 공기(공사기간)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짧아지는 경우(거의 드뭅니다.) 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의 금액이 증액되거나 감액되는 경우도 발생하며, 이에 따른 제반의 서류들을 제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서류들은 해당 공사의 흐름에 따라 맞추어 작성 및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글부터는 실무부분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무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업무에 참고용으로 사용하시되, 제가 올리는 글들과 첨부자료가 실무에서 정답은 아닙니다. 현장에 따라서 발주처에 따라서 정형화된 표준과 서식이 별도로 있을 수도 있으며,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들이 발주처나 실무현장에서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린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 더 정확한 부분은 발주처 또는 해당공사현장의 감리분들과 협의하셔서 진행하시길 당부드립니다.(블로그에 게시된 글을 토대로 실무를 진행하셔서 민형사상 책임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그 어떠한 책임도 본인에게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어디까지나 실무 참고용으로만 사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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